무너지고 있는 미국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최근에 저희 교회가 속해 있는 New England Conference의 멤버쉽 통계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97988명, 2010년에는 95867명, 2011년에는 93671명 2012년에는 91430 그리고 2013년에는 89459이었습니다. 저희 연회에는 총 616개 교회가 있는데 매년 2%씩 감소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게 된다면 80년 후가 되면 저희 연회에 속한 교회 멤버쉽이 제로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감소 추세는 저희 연합감리교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Assembly of God을 제외한 모든 교단이 멤버쉽의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저희 뉴잉글랜드연회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교회들 가운데 25%가량의 교회는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25%의 교회들은 대부분 흑인교회, 스패니쉬 교회, 브라질리언 교회, 한국교회, 중국교회, 필리핀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소위 ‘백인’들이 중심이 되어 모이는 교회의 쇠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30-40년 전만해도 미국 인구 90%가 기독교였습니다. 주일에는 가게를 여는 곳이 전혀 없는 거의 전국민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다녔던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의 세속화가 겉잡을 수 없이 너무나 거세게 미국의 교회를 덮어 버리고 있습니다. 지금 영성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다시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시 살려 달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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