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주간 메사추세츠 North Andover에 있는 Rolling Ridge Retreat Center에서 진행된 UMC Pastor School에 다녀 왔습니다. 2박 3일간 진행된 강좌들을 들었는데 거기서 은혜를 받았던 것은 그 곳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 오신 한국인 전도사님 두 분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두 분 전도사님이 저를 붙잡고 2박 3일 동안 담임목회를 하면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하는지 물어 보는 통에 쉬는 시간에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두 분 전도사님이 끊임없이 질문하는 바람에 2박 3일 동안 계속 답변을 해야 했지만 그 덕분에 중앙교회에서 했던 5년간의 목회의 여정을 돌아 보고 목회의 현장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흔적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 전도사님이 저에게 물어 보았던 집요한 질문은 어떻게 해야 목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느냐? 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저에게는 보통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제가 중앙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 느꼈던 해답은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와 기다림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잘했다 생각이 드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았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곳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과 은혜를 받을 때까지 잘 기다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저만의 느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열매 맺는 삶의 원리라고 믿습니다. 기다림이 없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