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회의 부흥

지난 주에 여름성경학교가 끝났습니다. 저도 4주 동안 참석하면서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나이가 이렇게 들었어도 여름성경학교 기간 내내 얼마나 흥분이 되는지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받은 은혜도 은혜지만 어린 아이들이 받은 은혜는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재준이가 의자 위에 올라가서 여름성경학교 때 배운 율동과 찬양을 하기 시작했는데 물컵을 쳐서 물이 식탁에 흘러 내리는 것도 모르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때 배운 율동과 찬양이 아이들 가슴에 얼마나 깊이 박혔던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는 바람에 제 입에서도 여름성경학교 찬양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웃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 기도 시간에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셔서 초미는 은혜의 눈물을 흘리고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말이죠. 그리고 예나, 예원이 경우에는 기도 중에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체험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준비를 위해 선생님들이 매일 새벽마다 모여 눈물로 기도하셨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은혜와 축복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힘써 주신 선생님들,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성도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은밀하게 보시는 하나님께서 수고하시고 헌신하신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갚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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