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극복하는 방법

세월호 참사로 그 동안 한국사회가 추구했던 비전과 가치가 재조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 동안 ‘Live for myself’라는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매진해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전 보다 더 잘 살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내면 속에 깊이 뿌리 내린 이러한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는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는 진실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 포항에 한동대학이라는 학교가 있습니다. 이 대학의 교호가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공부해서 남 주자’입니다. 학교의 구호가 기독교 대학답습니다. 이런 인재들로 세상이 덮힌다면 이 세상은 천국으로 변할 것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인터뷰에서 인사담당이 한동대 출신의 지원자에게 함께 인터뷰를 보러 온 다른 한동대 출신 지원자에 대해 평가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답변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저 지원자는 제 친구인데 저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입니다. 저 보다는 저 친구를 뽑아 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감동을 받은 인사담당자가 꺼꾸로 다른 한동대 출신 지원자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답변이 똑같더라는 것입니다. “저 친구를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 삼성전자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 인사담당자가 두 지원자 모두를 뽑았을 뿐 아니라 매년 한동대 졸업자들을 우대해서 뽑게 되었다고 합니다.  ‘Live for others’의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살면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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