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활 이야기

저는 대학 2학년 때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죽음이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지 나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는 아직까지 거리가 먼 사건이라고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막상 어머니를 죽음으로부터 빼앗게 되니 정신적인 충격이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불면증이 시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잠을 자려고 눈만 붙이면 어머니의 임종하시는 모습이 생생하게 다시 내 앞에서 재현이 되었습니다. 밤마다 죽음과 맞닥뜨리고 대결하면서 저는 늘 죽음 앞에 두려워하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비겁하게 죽음과 대면하는 것을 피했고 잠을 자는 것을 기피하게 된 것이죠. 매일 밤 깊은 한숨을 내 쉬며 저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책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책이었습니다. 성경책은 쓸쓸하게 불면의 밤을 홀로 보내야 하는 저에게 매일 밤 저를 묵직하게 채워주는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성경과 매일 대화를 나누며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진실한 친구가 있었다니 왜 나는 이제 이 친구의 진가를 알아 보게 되었는가?’

성경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고린도전서 15장을 읽는 밤이었습니다. 그날 따라 성경은 저를 코너로 몰고 가더니 도전하던 밤이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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