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운데 믿음의 큰 도전을 주는 분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 필자에게 큰 도전을 주신 분이 있다. 인천방주교회 박보영 목사이다. 목사 아들이었던 박보영 목사는 어려서 아버지와 장로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물었다고 한다. “교회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죽어서 어떻게 되나요?” 선생님이 충격적인 대답을 하셨다고 한다. “그분들 죽으면 다 지옥가게 될 것이다” 목사셨던 아버지도 지옥에 가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던 그는 그때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계시지 않다고 말이다. 만약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것을 믿는다면 저렇게 교회에서 싸울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떠난 그는 의사가 되었고 재벌 딸과 결혼해 세상이 마치 다 자기 것인양 마음껏 즐기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불행의 먹구름이 덮쳤다. 가정이 깨졌고 자신은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이다. 다행히 같이 살던 아들이 119에 전화해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지만 1분에 300-400번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수술로도 고칠 수 없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막다른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그러다 인천 마가다락방 기도원 원장으로 계셨던 작은 아버지와 생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 갔다가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리고 계셨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너는 내 종이다”라는 음성과 함께 다가 오셨던 하나님을 믿을 수 없었던 박보영 목사는 “의술로써 고칠 수 없는 자신의 심장을 고쳐 주신다면 당신에게 나의 생명을 드리겠습니다” 약속을 한다. 환상 중에 심장을 어루만지는 천사의 손길이 있고 나서 거짓말같이 심장이 나은 것이다. 기도원 산을 뛰어 다녀도 심장이 정상 박동하는 것을 감지한 그는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회개하며 통곡하고 울었다고 한다.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드리기로 약속했던 그는 병원을 떠나 의사면허증을 찢어 버리고 감리교신학대학에 입학을 한다. 전 재산 30억을 가난한 사람과 개척교회에 나누어 주고 남은 돈 20만원을 가지고 안성으로 내려가 버림 받은 아이들과 함께 살며 개척교회를 시작한 것이다. 굶기를 밥 먹듯 하고 도둑질한 아이들 때문에 대신 무릎 꿇고 빌며 노숙자를 돌보다 맞기도 하면서 고단한 목회 여정이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고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자신의 온몸으로 살아 내면서 그가 경험했던 천국은 ‘좁은 문’을 통과할 때만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지적으로 동의할 뿐 아니라 자신의 말과 삶으로 살아날 때 비로서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는 우리들에게 진짜 복음을 소개한 것이다.
필자는 하나님께서 박보영 목사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는 커녕 오히려 비판받고 있는 한국교회를 향해 말씀하시고 계신다고 믿는다. 실제로 마태복음 7장에서 주의 이름으로 설교를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던 그리스도인들이 천국문 앞에서 예수님께 쫓겨 나는 것을 보게 된다. 예수님을 믿고 사역을 했지만 ‘좁은 문’을 통과해 예수님의 산상수훈대로 살지 않았던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 날에 어두운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진짜 그리스도인이란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는 사람이며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일 뿐 아니라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주고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사람이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빌립보교인들에게 간곡히 말씀하셨다. 필자도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기위해 오늘도 몸부림을 쳐본다.













